중부고원지방중 하나인 지아라이성(Gia Lai)과 중부해안 빈딘성(Binh Dinh)을 잇는 새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양 지방당국은 최근 총사업비 37조6500억동(14억7880만달러) 규모의 뀌년-쁠레이꾸(Quy Nhon-Pleiku) 고속도로 공공투자 건설계획을 마련, 승인을 위해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빈딘성 푸깟현(Phu Cat) 깟띠엔티쩐(Cat Tien thi tran, 읍단위) 639번 지방도-19B 국도 교차로부터 쁠레이꾸시 호치민도로 교차점까지 총연장 143km(지아라이성 85km), 도로폭 24.75m의 왕복 4차선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양 당국은 사업 승인시 내년까지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2030년 이전 완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해초 교통운송부와 협의해 PPP(민관합작)방식을 우선한 고속도로 건설계획 검토를 지아라이성 인민위원회에 지시했으나, 추후 연구에서 PPP방식이 공공투자방식에 비해 투자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현재 두 지방을 잇는 도로는 연장 243km의 19번 국도가 유일한 탓에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당국은 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지역간 왕래에 있어 편리한 여건이 마련돼 물류비를 크게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