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AEON Group)의 베트남 메콩델타 첫번째 복합쇼핑몰이 착공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이온그룹의 현지법인 이온베트남(AEON Vietnam)은 지난 18일 롱안성(Long An) 떤안시(Tan An)에서 이온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온떤안쇼핑센터(AEON Tan An Shopping Center)로 명명된 해당 사업은 이온베트남의 8번째 현지 복합쇼핑몰이자 동시에 메콩델타에서 진행되는 첫번째 프로젝트이다.
롱안성 복합쇼핑몰은 6프엉(phuong 동단위) 2만1000㎡ 부지에 걸쳐 건설되며 이전 시설들과 같이 상업매장과 함께 식당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온베트남은 이번 사업에서 총사업비 1조동(3927만달러)을 투자하며 본 시설은 내년 8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온베트남 경영진은 “회사는 베트남시장 확장 가속화를 포함한 2단계 사업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웬 반 웃(Nguyen Van Ut) 롱안성 인민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온몰떤안은 지역 농수산 특산품 소비를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방의 무역 및 서비스 부문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온그룹외 최근 베트남에서는 가계소득 및 급속한 중산층 증가에 주목한 외국계 소매유통업체들의 신규 진출 및 사업 확장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6억4300만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Lotte Mall West Lake Hanoi)를 개장(공식개장 9월)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일본 대형 소매유통업체 다카시마야(Takashimaya)가 하노이시에 1300만달러 규모 베트남 두번째 복합쇼핑몰 건설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