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시, 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실시

 

수도 하노이시에서 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고 22일 보도했다.

하노이시는 내달부터 시내 23개 프엉(phuong, 동단위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을 4가지로 분류해 분리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당국은 내년까지 단계별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분리배출 지역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환경업체인 하노이도시환경(URENCO·유렌코)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바딘군(Ba Dinh) 응웬쭝쯕프엉(Nguyen Trung Truc) ▲호안끼엠군(Hoan Kiem) 18개 프엉 전역 ▲하이바쯩군(Hai Ba Trung) 팜딘호프엉(Pham Dinh Ho) ▲동다군(Dong Da) 남동프엉(Nam Dong) ▲남뜨리엠군(Nam Tu Liem) 푸도프엉(Phu Do)•꺼우지엔프엉(Cau Dien) 등이다.

유렌코에 따르면 폐기물 분류 기준은 ▲재활용폐기물 ▲대형폐기물(캐비닛•침대•매트리스 등) ▲유해폐기물 ▲생활폐기물(음식물쓰레기 포함) 등이다.

1단계 시범기간은 내년 1분기까지이며,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환경보호법(2020년 개정)에 따라 베트남 전국 각 지방은 늦어도 올해말까지 폐기물 분리배출을 시행해야한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법은 분리배출 위반시 최고 100만동(39달러)의 과태료 처분, 환경미화원에게 분리배출되지 않은 폐기물에 대한 수거 거부권 부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앞서 하노이시는 지난 2005년부터 일부 프엉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나 폐기물 분류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부재와 이를 수집해 처리할 별도의 장비를 갖추지 못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하노이시의 일평균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약 7000톤으로 호치민시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라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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