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엉 딘 후에 전 의장 후임…20일 7차 회기 첫날 만장일치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부의장이 베트남의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신임 국회의장 후보자로 지명된 먼 국회부의장에 대한 표결에서 참석의원 475명의 만장일치로 새 국회의장을 선출했다. 표결 직후 먼 신임 국회의장은 연단에 올라 취임 선서를 마쳤다.
먼 의장은 앞서 사임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전 국회의장의 후임으로 2021~2026년 잔여임기를 맡게된다. 베트남 국회의장은 총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권력서열 4위에 해당하는 요직중 하나다.
먼 의장은 취임사에서 “국회의장 취임은 당과 국가, 인민앞에 크나 큰 영예이자 동시에 무거운 책임”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입법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최선을 다해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진정한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먼 신임 국회의장은 1962년 메콩델타 허우장성(Hau Giang) 쩌우탄A현 출신으로 1975년 4월30일(남부해방기념일•통일절) 이후 호치민노동청년단(현 호치민공산청년단) 간부로 커리어를 시작해 호치민공산청년단 껀터(Can Tho)지부 부서기•서기를 역임하는 등 주로 고향에서 청년 선전활동에 매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먼 의장은 껀터시 재건 이후 인민위원장과 당서기장을 거쳐 조국전선 중앙위원장 등 중책을 수행하며 핵심 지도자중 하나로 부상했다.
먼 의장은 앞서 2021년 4월 15대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돼 후에 전 의장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었던 국회의장의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국회는 21~22일 회의에서 신임 국가주석 후보자로 지명된 또 럼(To Lam) 공안부 장관의 임명안을 표결에 부친다.
◆쩐 탄 먼 신임 국회의장 주요약력 ▲껀터시 인민위원장, 당서기장 ▲조국전선중앙위 위원장 ▲11~13기 당중앙위원, 12기 당중앙위 서기, 13기 정치국 위원 ▲13~15대 국회의원, 15대 국회부의장
인사이드비나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