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전시회에서 1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에 따르면 지난 9∼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종합의료전시회(Medi-Pharm)에 강원 의료기기 기업 6개사가 참가, 94건에 460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19건의 110만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보건부가 주최한 이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리스템, 메딕콘, 비엔비테크, 유니스파테크, 에이치비오티메디칼, 태연메디칼 등 6개사다.
이들 기업은 WMIT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강원 공동관으로 참가했다.
지난 11일에는 참가기업 기술 세미나에서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 개막일인 지난 9일에는 김태훈 원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원주시 수출대표단이 전시장을 방문,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시 대표단은 또 지난 8일 베트남 타이빈성과 함께 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김광수 WMIT 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강원 수출 1위인 의료기기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MIT는 올 하반기에도 세계 의료기기 최대 규모 전시회인 독일 메디카(MEDICA)를 비롯해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5)에 강원공동관 참가를 위해 2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연합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