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책 이름은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2001년 MBC의 선정 도서로 추천된 적이 있는 책으로 한동안 세간의 화제를 부른 책이다. 그 책의 작가는 우보현(51), 그는 이 책 외에도 그는 시네마 잉글리시, 보보생생영어 콜렉션 등 다수의 책과 중국에서도 중국어로 발간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매직 잉글리시’ 저자다. 중국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진출의 자신감을 얻은 그는 지난해 베트남으로 진출하여 베트남에서 7권의 영어 학습 책을 발간했다. 긴가민가하면 발간한 책이 그의 불안과는 달리 입소문을 타면 현재 도서 베스트 셀러 9위를 기록하며 베트남 현지 일간지들이 대서특필을 하는 등 예상을 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는 순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여 국비 장학생 시험 합격하여 미국으로 유학,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학위를 따고 귀국하여 대학 강사로 한국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중앙일보의 영어 칼럼을 시작하면서다. 당시 한국에서 명성을 날리던 곽영일, 오성식, 정찰, 민병철 등 쟁쟁한 칼럼 리스트 후보를 제치고 그가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우보현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일하던
그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이 된 인물로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다.
앞으로 우리와 정서적 역사적으로 많은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자신의 길을 열어 제 3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우보현씨는 본지에 개인 칼럼을 기고하여 베트남에서 생활하시는 교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