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5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UNGA) 긴급 특별 세션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15일 보도했다.
당호앙지앙 베트남 유엔 주재 상임대사는 팔레스타인의 양도할 수 없는 자결권 행사와 유엔 정회원 가입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지앙 대사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것은 두 국가 해결책에 가장 유익한 단계이며, 당사자 간의 동등한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와 지지를 이어가는 것은 주권, 영토 보전, 독립과 자유, 국민의 행복 추구를 위한 오랜 공동 투쟁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지앙 대사는 가자지구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민간인과 필수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모든 침해에 반대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최대한 자제하고 대화에 나서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 및 관련 결의안을 준수하고,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이행하며, 모든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고, 인도주의 물품의 차질 없는 공급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지앙 대사는 또한 두 국가 해결책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구호 책임을 수행하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중심 역할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엔총회 긴급 특별 세션은 지난 4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 관한 결의안 초안이 부결된 후 소집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총회는 2024년 9월 10일부로 팔레스타인의 유엔 옵서버 국가로서의 권리를 격상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유엔 안보리에 팔레스타인의 정회원 가입을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Vnexpress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