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1분기 ‘판매 1위’를 달성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모델 ‘엑센트’ 인기가 식지않은 결과라고 더구루지가 보도했다.
25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1만114대를 판매했다. 현지 전체 브랜드 중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6279대를 판매, 4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포드가 차지했다. 총 8021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미쯔비시는 각각 7321대와 6050대로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마쯔다는 5677대를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45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252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판매량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액센트가 견인했다. 전월(365대) 대비 2.6배 증가한 967대가 판매됐다. 그랜드 i10도 598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크레타는 549대 판매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의 우호적인 자동차 시장 정책으로 현대차의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국내 조립 및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등록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에 관한 지침 12호(12/CT-TTg)’를 지난 21일 승인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까지 총 세차례에 걸쳐 국내 생산·조립 자동차에 한해 등록세 5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등 유사한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더구루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