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 10년만
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한지 10년만에 누적 스마트폰 생산대수 10억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삼성베트남의 북부 생산법인인 삼성전자타이응웬(SEVT)은 지난 17일 자사 10억번째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울트라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4년 SEVT 첫 가동 이래 누적 생산대수 10억대를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SEVT는 이를 기념해 1억번째 제품인 갤럭시노트5부터 10억번째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울트라까지 역대 주력제품들을 소개하며 베트남 생산공장이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을 생산하는 핵심기지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2013년 설립돼 2014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SEVT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수출용 스마트폰 생산공장으로 주로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박성호 SEVT 대표는 “삼성전자는 1988년 첫 휴대폰 생산을 시작한 뒤 세계 최초 10억대 돌파까지 21년이 소요됐지만 SEVT의 경우 10억대 돌파까지 1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오늘 SEVT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들과 파트너들에 영광을 돌린다”며 축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Bac Ninh)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응웬성, 하노이, 호치민시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작년까지 누적 투자액을 224억달러로 늘렸다.
삼성베트남은 생산법인 4개와 판매법인 및 R&D센터 각각 1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생산된 갤럭시 생태계 스마트기기는 21억3000만대를 넘어선 상태다.
인사이드비나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