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전자상거래 데이터분석업체 메트릭(Metric)의 ‘1분기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 라자다(Lazada), 티끼(Tiki), 센도(Sendo) 등 시장 5대 플랫폼의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9% 늘어난 71조동(27억9158만달러)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플랫폼 입점업체수는 약 51만1000개, 총거래건수는 1310만여건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 10%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상품수는 7억6600만여개로 무려 83% 급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홈•라이프스타일 ▲여성패션 등 3개 부문이 매출과 판매량 측면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가전 ▲휴대폰•태블릿 ▲남성패션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배 넘게 증가하는 등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메트릭은 2분기 S/F(여름/가을) 성수기를 맞아 현지 전자상거래시장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같은 기간 5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매출이 85조동(33억4203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팜 바오 쭝(Pham Bao Trung) 메트릭 영업이사는 “오늘날 전자상거래는 각 소매기업들에게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판매채널로 자리잡았으며, 경제회복에 따라 온라인 소매시장 발전에 확신을 갖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쭝 이사는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자상거래 입점업체들은 플랫폼의 정책 변경,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 외국업체와의 경쟁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며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상품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익이 하락하지 않도록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매출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자사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하고, 효과적인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