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베트남 다낭을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의 미식 여행지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고 뉴스와이어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다낭은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에 처음 소개된 하노이와 호치민에 이어 베트남 도시 중 세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MICHELIN Guide Inspectors)들이 주목한 도시가 됐다.
그웬달 풀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베트남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여정을 이어가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지난해 초 미쉐린 가이드가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순조롭게 출발한 데 이어 이번에 다낭이 추가된 것은 베트남 요리의 활기와 높은 수준, 현지 음식 문화의 풍부함과 진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오는 6월 현지 미식가 및 전 세계 음식 애호가, 여행자들과 공유할 레스토랑을 선정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한 다낭은 미식가들을 위한 진정한 천국이기도 하다. 베트남 중부 요리의 대명사인 다낭은 ‘미꽝(Mì Quảng)’, ‘분짜까(Bún Chả Cá)’, ‘반쎄오(Bánh Xèo)’ 등 다양한 현지 특선 요리로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선한 또는 살아 있는 해산물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해산물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의 진미 또한 놓칠 수 없다. 미쉐린 평가원들은 길가에 앉아 오리찜을 곁들인 죽 한 그릇 등 보석 같은 요리를 즐겼다.
다낭은 전통 특선요리나 맛집 외에도 현지 농산물을 최대로 활용하는 현지 셰프 및 다낭에 반해 고국의 맛을 들여온 세계적 셰프들이 선보이는 활기찬 파인 다이닝 환경을 제공한다.
미쉐린 가이드의 베트남 진출은 썬그룹(Sun Group)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당민쯔엉(Dang Minh Truong) 썬그룹 회장은 “썬그룹은 베트남 중부 해안의 탁월한 진미에 경탄하고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가 다낭에 진출해 미식 여행에 나서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 활기찬 도시가 제공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이 조명받게 된 데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낭의 독특한 풍미와 경이로운 요리가 마침내 현지는 물론 전 세계 미식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게 돼 기쁘다”며 “미쉐린 가이드의 다낭 진출로 다낭이 세계 관광지도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다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와이어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