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메리칸 국제학교(AISVN)는 예상치 못한 재정난으로 인해 2024년 4월 말 5월 중순 대신 학기를 조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14일 보도했다. 이러한 학교조기종료 조치는 약 40억 동(미화 16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기 종료 결정은 3월 18일 일부 교사들이 급여 지연에 항의하며 파업을 벌인 이후 나왔다. 당시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AISVN은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기부금을 요청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금액만 모금됐다. 현재까지 약 750명의 학부모가 기부에 참여했지만, 대부분 소액으로 모금된 금액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은 예정대로 5월 17일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교육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시험 준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