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27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공안부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1분기 전국 교통법규 위반사례와 부과된 벌금 총액은 100만여건, 2000억여동(805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8%.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허취소건수와 압류차량대수(오토바이 포함)는 각각 20만여건, 37만여대를 기록했다.
이중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7만5000여건(27%)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24%)과 함께 전체 위반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의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전년대비 2배 늘어난 77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들어 1~3월 공안당국이 파악한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5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부상자수는 5200여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27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차종별 교통사고는 오토바이가 전체의 57%로 가장 많았고 트럭•트레일러 등 상용차가 약 20%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주로 주행차로 위반, 안전거리 미준수 등 운전자 부주의와 음주운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통경찰국은 올해 ▲음주운전•마약 ▲과적•불법 구조변경(트렁크 확장 등)•승차정원 위반 ▲과속 ▲추월금지•주행차로 위반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 유발 5대 요인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다.
교통경찰국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의 목적은 올바른 교통문화를 함양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외없이 단속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