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내년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은 최근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과 기내 인터넷서비스 장비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내년부터 미국 및 유럽행 국제선과 일부 국내선 여객기를 대상으로 기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기내 인터넷서비스가 에어로포비아(비행공포증) 승객의 증상 완화에 도움될 뿐아니라 장시간 비행이 따분한 승객과 비행중 업무가 필요한 승객들에 모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기내 인터넷 속도는 최대 60Mbps로 예상되며, 내년 장거리 국제선에 이를 우선 도입한 뒤 2026년부터 나머지 국내외 노선 운항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성통신방식(IFC)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중인 항공기는 전세계 1000여대로 추산되며 수요 증가에 따라 2035년이면 2만4000여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