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와 이별한 베트남, 치욕만 남았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6일 홈에서 열린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3으로 패배하며 침체를 이어갔다고 26일 다수의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베트남은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8분과 52분, 후반 38분에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머문 베트남은 최종 예선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박항서 감독과 이별한 후 베트남은 최근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전은 FIFA 랭킹에서 37위나 낮은 상대에게 홈에서 무너진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11월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새로운 전술을 주입하려 노력했지만, 아직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씬짜오베트남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