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온순함 속 카리스마 “우리는 양띠”

정의·평화의 상징 … 이성계, 조선 건국전 양꿈 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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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꿈은 길몽으로 해석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초야에 묻혀 지내던 시절 꿈속에서 양을 잡으려 하자 뿔과 꼬리가 몽땅 떨어져 놀라 깨어났다. 무학대사를 찾아가 꿈 이야기를 하자 대사는 ‘곧 임금에 등극할 것’이라고 해몽했다. ‘羊’에서 뿔과 꼬리를 떼내면 ‘王’(왕)이 남게 된다.

양(羊, 未)은 착하고 의롭고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양은 善(선), 義(의), 美(미)라는 한자에 공통으로 들어간다. 양은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산다. 참을성 많고 욕심을 내지 않으며 싸우거나 다른 동물을 해치지도 않는다. 자연과 운명에 순응하는 양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양띠 사람은 인정이 많고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려 깊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며 단체생활을 잘한다는 평을 듣는다. 흔히 양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근면하고 성실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며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 극복하는 자수성가형 타입이 많다

청양(靑羊)의 해를 맞는 양띠들이 눈길을 끈다.
박용만 두산그룹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은 재계 홍일점 양띠다. 조동길 한솔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담철곤 오리온 그룹회장 등이 55년생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43년생 양띠이다. 젊은 양띠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67년생)이다.
미국에도 양띠 CEO가 있다. 빌 게이츠, 전 MS회장, 에릭 슈밋 구글회장이 1955년생으로 양띠에 해당한다. 문화종교에서도 양띠가 다수 포진해 있는데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31년생)이 양띠다. 대표 양띠 배우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의 주역인 송강호다. 김희애, 차인표가 67년생이고, 배두나, 이수영, 수애, 성시경등이 79년생 양띠들이다. 스포츠계는 미녀골퍼 김자영(91년생), 손꼽히는 기대주 노승열 골퍼 등이 양띠로 2015년 양띠해를 기점으로 롱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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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갑부 양띠 미녀삼총사
윙 응옥 녁 한 (Nguyễn Ngọc Nhất Hạnh) 베트남을 대표하는 9등신 미녀, 윙 응옥 녁 한 양은 1991년생으로 REE 그룹 Nguyễn Thị Mai Thanh 회장의 딸이다. 현재 REE(냉동, 냉장고 & 에어컨 제조회사) 주식 100만주을 보유하고 있는데 달러로 환산하면 200만불이 넘는다. 2014년도 최연소 갑부 및 서열 146위에 올랐다.

윙 응옥 미 (Nguyễn Ngọc Mỹ) Alphanam 그룹 회장 딸로 현재 최연소 갑부서열 1위로 소유주식이 396억동을 넘어섰다.

당 윙 귄 안 (Đặng Nguyễn Quỳnh Anh) 주식갑부 Đặng Thành Tâm 옹의 딸로, 작년 3월 KBC 주식 1천만주(전체의 3.6%)소유하게 됨으로써 베트남 여성갑부 100인 중 99위에 올랐다.

증권가 양띠 갑부들

도 흐우 하 (Đỗ Hữu Hạ) 55년생 HHS 투자서비스사 대표이사다. 2015년 1월 기준으로 2,100만주의 자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시가로 4,700억동이 넘는다.

딘 광 찡 (Đinh Quang Chiến) 67년생 뜨림도시개발사(NTL) 대표다. 현재 NTL, SEB, SJM, SJD, SVS 등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로 2,500억동이 넘는다.

윙 방 또 (Nguyễn Văn Tô) 55년생 하도그룹 (HDG) 대표이사다.
베트남 최대 주식갑부 중 한 사람인 윙방또 옹은 현재 자사의 주식 52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시가로 1,750억동 가량 된다. 그 외에 ACB은행 당 투 투이(Đặng Thu Thủy)여사는 1955년생이고 쩡 응옥 헨리(Trần Ngọc Henri) 옹은 1955년생으로 빈짠건설투자사 (BCI) 부회장이자 Trieu An 병원의 회장 등이 양띠들이다.

우리는 베트남을 지키는 한국교민 양띠모임
양철수사장 호찌민한인회 부회장 / 55년생 호찌민 한인회 부회장직과 호남향우회회장, 평통자문위원회 등 베트남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호찌민 한인회 주최의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이 가장 큰 기쁨과 감사함을 느낀다는 양사장은, 이번 설에는 빈푹성과 롱안성 등을 방문하여 2만 5천불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하고 3월에는 통합 한인회가 주최, 제주항공의 도움으로 하노이 의료봉사 활동 또한 계획중이다.

황의훈 양골회 반장 / 55년생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는 골프동회인 양골회는 베트남에서 맨 처음 시작된 친구모임이다. 항상 친구같은 마음을 유지하자는 뜻에서 회장이 아닌 반장이라는 칭호를 쓰며 매번 모임에 18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김태곤 사장 옹킴 대표 / 55년생 베트남에 김치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케이팝에서 케이푸드를 성공시켰다.
그 외 봉제업체인 넥스비나 이광춘 사장, 모자제조업체인 쎄븐스타 전영례사장 등이 55년생들이다.

최분도 사장 PTV대표 / 67년생 종합 물류운송업체 PTV는 경제 관련평가기관인 ‘베트남 리포트’로부터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 전 시작된 젊은 한상들의 모임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의 주축이기도 하고 월드옥타 베트남지회의 부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 법인장인 박석배 법인장(67년생) 등 많은 양띠들이 베트남에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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