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국은 베트남으로의 수입 증가로 인해 후 응이 (Huu Nghi) 국경검문소의 거래 시간을 매일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랑선성 당국이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0일 보도했다.
북부 랑선성 동당-랑선 국경검문소 관리위원회 부국장 호앙 칸 두이(Hoang Khanh Duy)는 2월 설 연휴 이후 무역 수요 증가로 인해 게이트가 과부하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3월 16일에는 후우응이 국경 게이트의 중국 쪽에 식재료, 기계, 자동차 부품을 실은 트럭 1,000대가 국경 통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양국 세관 당국은 3월 17일부터 거래 시간을 2시간 늘리기로 합의했고, 다음 날에는 대기 트럭 수가 500대로 줄어들었다.
베트남은 2024년 첫 두 달 동안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은 51% 증가한 210억 달러로 가장 큰 수입 시장이었다.
후우응이 국경검문소는 베트남과 중국 사이의 주요 무역 관문 중 하나이다. 거래 시간 연장은 양국 간 무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트남의 수입 증가는 국내 경제 성장과 소비 증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무역 적자는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Vnexpress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