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에서 70세 외국국적을 보유한 베트남계 여성이 안면 성형 시술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보건부 조사관 보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3월 13일 일-한(Japan-Korea)미용병원에서 안면 성형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환자는 섬망 증상을 보이고 호흡이 멈췄으며, 의료진은 아드레날린 투여와 제세동 등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심장 박동이 재개되었지만, 환자는 깊은 혼수 상태에 빠져 175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75군 병원 측은 최선을 다했으나 지난 17일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한 미용병원은 “수술 중 예상치 못한 의학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호찌민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여러 건의 미용 시술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59세 여성이 다른 미용 병원에서 안면 성형 시술 후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은 마취 관련 쇼크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초에는 26세 여성이 반한 종합병원에서 유방 임플란트와 사랑니 제거 시술 후 사망했고, 작년 6월에는 27세 여성이 10군의 한 호텔에서 유방 확대 시술 후 사망했으며, 두 달 전에는 45세 대만 여성이 코리안 스타 병원에서 성형 수술 후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들이 이어졌다.
Vnexpress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