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온라인 금융채널 거래건수와 금액이 모두 급증하며 비현금결제가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지난 1월 비현금결제 거래건수와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3.3%, 41.5% 증가했다.
이와함께 인터넷뱅킹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57.9%, 32.4%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68.5%, 41.1% 늘어났다. 특히 QR코드를 통한 결제건수와 금액은 각각 893%, 1062% 급증하는 등 독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기(Point of Sale,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거래건수와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6.9%, 13.7% 감소했고, ATM 이체건수와 금액도 15.1%, 18.8% 감소하는 등 올들어 현금결제에서 비현금결제로의 전환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최근 수년간 디지털금융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자 디지털전환과 고객 중심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생태계 개발•확장을 각 은행들에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은행업계는 신규 예금계좌 개설, 이체, 전자지갑, 송금 등 기본 금융서비스 항목에서 100%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 은행거래 가운데 디지털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거래의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한편, 중앙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약 40개 현지은행과 외국계 은행지점에서 eKYC(전자식 비대면 본인인증) 과정을 통해 신규개설된 계좌는 3500만개에 달했으며, 개인계좌수는 1억8288만여개로 전년대비 21.8% 늘어났다.
인사이드비나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