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24억달러 투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사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재확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지난 4일 하노이시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사업현황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단지장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삼성베트남의 수출액 또한 557억달러에 그쳤다”면서도 “그러나 삼성베트남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누적 투자액을 224억달러로 늘렸고, 이후에도 매년 10억달러씩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 등 정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최 단지장은 “현재 하노이시 삼성R&D센터는 베트남 핵심 인력을 포함, 총 2400명의 엔지니어가 갤럭시S24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고숙련 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꽝 부총리는 “정부는 작년 삼성베트남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재 삼성베트남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사업환경과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 또한 삼성R&D센터에서 근무중인 자국 인력의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갤럭시S24 시리즈가 삼성베트남의 수익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꽝 부총리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삼성이 국가혁신센터(NIC)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 5만명을 양성한다는 국가적 목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 단지장은 NIC와의 협력 확대와 함께 베트남의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삼성베트남은 NIC와 첨단산업 미래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하노이국립대와도 학업우수자 약 40명을 4년내 반도체산업 차세대 리더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