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안끼엠 군 경찰은 환경 노동자와 협력하여 실수로 현금을 쓰레기통에 버린 한 가족에게 10억 동(미화 40,550달러) 상당의 현금을 돌려주었다고 Vnexpress지가 3일 보도했다.
호안끼엠군 응웬딘프엉 부구청장은 금요일 이 지역의 쓰레기 수거 지점에서 11억7000만 동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후 8시 25분경 발생했다. 리투옹키엣 거리에 사는 한 남성이 은행에서 갓 인출한 10억 동을 담은 봉투를 실수로 쓰레기 봉투에 버리고 말았다. 약 15분 후 가족은 실수를 깨닫고 봉투를 찾으려 했지만 이미 쓰레기 트럭에 실려 떠나버린 후였다.
“당시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잃어버린 금액이 너무 커서 아내가 눈물을 흘렸어요.”라고 남성은 말했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푸엉 부구청장과 그의 팀은 근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빨간색 가방에 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했다. 당국은 도시 환경 회사와 협력하여 가방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한 조는 쏙손(Soc Son) 지역의 남손(Nam Son) 매립지로 가서 가방을 찾았고, 다른 조는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지역 내 쓰레기 수레를 수색했다.
두 시간 후, 가방은 항바이 거리의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되었고, 남손 매립지로 옮겨지려던 중이었다. 다행히도 돈은 모두 가족에게 돌려주어졌다.
이번 사건은 환경 노동자와 경찰의 협력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었다. 또한, 이는 현금을 버리는 등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Vnexpress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