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3개국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3월까지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전라남도를 무비자 입국이 연장됐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1일 보도했다.
전라남도측 발표에 따르면 도는 법무부로부터 연장 적용을 위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는 현재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남, 광주, 전북, 제주에 대해 15일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 정책은 3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전남은 2023년 3월 이 정책이 적용된 이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정기 전세기 운항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남과 주변 지역을 찾았다.
2023년 BC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 관광객의 전남지역 카드 결제액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증가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숙박 상품을 점차 확대하고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목포 오션호텔 등 신규 시설 완공에도 박차를 가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데일리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