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42.9억달러 전년동기비 38.6% 증가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 기준 FDI 유치액은 4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했다. 이중 신규 FDI 프로젝트는 405개로 전년동기대비 55.2% 늘어났으며 투자 규모는 약 36억달러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뒤이어 기존 프로젝트 증자 및 추가 투자는 15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늘었으나 투자액은 4억4200만달러로 17.4% 감소했고,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2억5540만달러로 68%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21개 경제부문 가운데 16개 부문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중 가공•제조업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약 25억4000만달러로 부동산업(14.1억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도소매업 1억2520만달러, 과학기술업이 약 7640만달러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 하노이시의 FDI 유치액이 전년동기대비 24.4배 증가한 약 9억144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꽝닌성(Quang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박닌성(Bac Ninh), 동나이성(Dong Nai), 박장성(Bac Giang) 호찌민시, 하이퐁시(Hai Phong), 흥옌성(Hung Yen)순을 기록했다.
이들 10개 성·시 투자액은 올들어 FDI 유치액의 81.7%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안정적인 인프라 ▲풍부한 인적자원 ▲유리한 투자환경 등을 보유한 지방에 투자가 집중되는 모습이 이어졌다.
올들어 48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가운데 싱가포르가 20억800만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국이었고 뒤이어 홍콩, 일본, 중국, 한국순을 기록했다. 상위 5개국의 투자액은 신규 프로젝트의 77%, 총등록투자금의 85.5%에 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