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지난 뗏(Tet 설)연휴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치솟았을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글로벌 여행플랫폼 아고다(Agoda)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상 지난 8~14일 뗏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관광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의 95%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지별 검색량은 호찌민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하노이시, 냐짱시(Nha Trang), 다낭시(Da Nang), 푸꾸옥시(Phu Quoc)순을 기록했다.
아고다에 따르면 앞서 2020년 뗏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베트남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관심도는 그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22~2023년 관련 검색량은 2020년의 3%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부 응옥 럼(Vu Ngoc Lam) 아고다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관광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트남관광총국(VNAT)는 현재까지 뗏연휴 기간 베트남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수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은 174만명으로 한국(360만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