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콩델타의 한 마약재활센터에서 입소자 190여명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속짱성(Soc Trang) 마약재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입소자들 간 논쟁끝에 몸싸움이 일어났고 혼란을 틈타 한 무리의 입소자들이 경비원과 재활센터 직원 20여명을 제압한 뒤 센터 정문을 부수고 달아났다.
응웬 탄 빈(Nguyen Thanh Binh) 속짱성 마약 재활센터장은 지난 25일 “달아났던 100여명의 입소자들을 붙잡았고, 4명은 가족과 함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공안당국과 협력을 통해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입소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센터장에 따르면 당시 센터 입소자는 419명으로 대부분 남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속짱성 공안당국은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입소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