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5%↓, 점유율 54→6%
지난해 베트남의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입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휴대폰 수요감소와 내수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해관총국에 따르면 작년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입액은 87억여달러로 전년대비 58.6%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이 72억달러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으나, 한국을 제치고 베트남의 최대 휴대폰•부품 공급국에 등극했다. 중국 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무려 8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억2300만달러로 전년대비 95% 급감해 전체의 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2년 114억달러 상당 휴대폰 및 예비부품을 베트남에 수출, 전체의 54%를 차지한 최대 시장이었다.
뒤이어 휴대폰 및 예비부품 수입액은 홍콩 2100만여달러, 대만 1180만여달러, 미국 980만여달러 등의 순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의 전체 중국 상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1106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33.9%를 차지했다.
이중 수입액 10억달러 이상 품목은 17개였으며 특히 ▲컴퓨터•전자제품 및 예비부품 234억달러 ▲기계•장비•도구 및 예비부품이 225억달러 등이 가장 많은 수입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60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7.1%를 차지, 교역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710억여달러로 베트남 총교역액의 25.16% 차지해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