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에 입점한 한국 셀러들은 올해 주력 판매 시장으로 동남아, 특히 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을 꼽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쇼피의 한국지사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584명의 셀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실시, 20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주력하려는 마켓(복수응답)이 말레이시아(45%), 베트남(44%), 태국(3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트남은 국내셀러들에게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대비 상대적 신규마켓으로 작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블루오션으로 쇼피코리아내에서 비중이 큰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이에따라 쇼피도 작년 10월 베트남에 3자물류방식으로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며 K셀러들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브랜드사와 리셀러를 포함한 쇼피셀러들은 하루 평균 2시간을 투자해 해외 온라인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쇼피샵 전담인력은 주로 한 명을 배치하고, 입점후 1~3개월 안에 첫 매출을 올렸다.
전체응답자의 약 65%가 ‘쇼피샵 관리에 하루 평균 2시간을 투자한다’고 답했으며, 1시간이내( 41.1%), 1~2시간(23.1%), 2~4시간(18.0%), 4~8시간(11.0%), 8시간이상(6.8%) 등이었다.
쇼피샵 전담인력으로는 1명을 두고 있다는 응답률이 81.2%로 가장 많았으며, 입점후 첫 매출 발생 시기는 3개월이내(60.9%)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들중 한달안에 매출이 발생했다는 응답이 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쇼피 셀러 비중은 리셀러 59%, 브랜드사 41%로 집계됐다. 리셀러는 부업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판매자가 46%에 달했다.
셀러들이 최근 유용하게 사용한 쇼피서비스(복수응답)는 ‘쇼피 부스트광고(26.1%)’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반품/환불 이슈에 대해 최대 200달러(26만원)를 보상하는 ‘SLS Plus+’(25.8%), ‘인큐베이션 기간 증가’(23.6%), ‘GS25 반값택배 서비스’(18.6%) 등의 순이었다.
쇼피는 동남아 5개 마켓 및 대만 월간 활성이용자수 1위 쇼핑앱이며, 브라질과 멕시코 등에서도 시장을 확대해나가도 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쇼피는 한국 셀러센터 및 다양한 물류옵션, 반품 및 환불 서비스 등으로 초보셀러도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셀러들의 다각화된 사업모델을 지원하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현지수요가 높아지는 라이브커머스, 동영상 콘텐츠를 통한 판매도 확대할 수있도록 마케팅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