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침체로 소비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향후 견조한 경제성장 기대감을 키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6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1월 베트남의 상품·서비스 매출은 약 524조1000억동(214억94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통계총국은 “뗏(Tet 설)을 앞두고 가정용품과 가전제품, 식품, 도구, 숙박 및 관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특히 관광서비스 매출이 4조4000억동(1억80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달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여명으로 73.6%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베트남내 여객운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고, 화물운송량은 11.5% 늘어났다.
경제전문가들은 “뗏 쇼핑 성수기는 각 기업과 소매업체가 국내 소매판매 증가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황금기’이자 한해동안 소비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로, 각 기업들은 이 기간 판매실적을 고려해 뗏 이후 마케팅전략 수립과 사업계획 조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