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마트폰 체인들이 뗏(Tet 설)연휴를 목전에 두고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판매가를 최대 수천만동(1000만동, 410달러) 할인하는 등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고 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시장에서는 애플의 최신 및 최상위 스마트폰인 아이폰15프로맥스가 정가대비 450만동(185달러) 가량 할인된 2890만동(118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대해 풍 프엉(Phung Phuong) 지동비엣(Di Dong Viet) 대표는 “보상판매와 기타 할인혜택을 포함하면 소비자는 400만동(164달러) 가량을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동비엣은 ▲갤럭시A34 590만동(242달러) ▲갤럭시S23 1240만동(508달러) 등 일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정가대비 30만~50만동(12~21달러) 할인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갤럭시S24(256 GB) 모델의 경우 1560만동(639달러)으로 100만동(41달러) 가량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 전자제품 체인 FPT숍(FPT Shop)의 경우 갤럭시Z플립4를 50%이상 할인된 1199만동(491달러)에 판매중이며, 그밖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1000만동(410달러) 이상의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응웬 테 카(Nguyen The Kha) FPT숍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제품의 수요는 소비자의 지출 증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뗏 성수기는 연중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기간이나 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저가 부문 실적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15와 갤럭시24 시리즈 등 프리미엄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중”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최대 스마트폰체인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도 삼성전자 및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에 300만~700만동 가량의 할인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저이지동측은 “예년에 비해 스마트폰 수요가 극도로 부진해 소비진작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스마트폰체인 셀폰S(CellphoneS)의 응웬 락 후이(Nguyen Lac Huy) 대표는 갤럭시S24 시리즈, 아너X9b(Honor X9b), 샤오미노트13, 포코M6Pro 등 신제품에 할인이 동반되면서 판매량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부업체는 뗏 성수기 영업 강행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인력 부족과 인건비 부담 등의 문제로 연휴기간 영업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