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지난 1월 농림축수산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6일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축수산물 수출액은 5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0% 늘었고, 수입액은 40% 증가한 3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흑자는 14억달러로 4.6배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은 농산물이 전년동기대비 94% 늘어난 27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임산물이 14억90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수산물은 7억3000만달러로 60.8% 증가했으며, 농림축수산 원자재 요소가 1억7700만달러로 49.2%, 축산물이 3.5% 늘었다.
대륙별 수출액은 아시아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25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미주가 94% 늘어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은 5억3200만달러로 38% 증가했고,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1억400만달러, 7800만달러로 185%, 101%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 전체의 23%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었고, 미국 수출이 96% 증가해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일본 수출은 48% 늘어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통상 1월의 경우 뗏(Tet 설) 성수기 수요 급증에 따라 농산물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올해는 풍부한 공급으로 큰 변동이 없었고,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하락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작년 농림축수산 수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532억여달러로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중 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2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임산물이 169억3000만달러로 6.1%, 수산물이 109억2000만달러로 22.9% 증가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지난해 무역장벽 해소를 목표로 공상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무역당국과 협상에 주력하는 한편, 잠재적 수출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역진흥활동을 강화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