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의 연속인가 아니면 다시 살아날 것인가?
2023년은 베트남 부동산이 10년만에 다가온 어려움에 봉착했던 한해였다. 부동산 개발을 촉진하는 가장 유용한 요소는 낮은 금리를 통한 돈의 공급이다. 낮은 금리를 통한 자금으로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의 매매의 활성화는 경제 정의 질서에서는 문제를 불러오지만. 부동산 개발 자체를 촉진한다는 면도 존재한다.
2023년은 이러한 투기행위를 통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한해였다. 지난 코로나 기간동안 국가가 신용팽창 및 대출을 통제하며 4%의 기준금리는 다시 6%대까지 올랐다가 연말에 4.5%까지 하강했지만 여전히 주택 구입을 의한 대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중단되고, 정부는 사회주택 건설로 주택 보급 정책의 전환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4년 새해의 베트남의 부동산 경기는 지난 10년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씬짜오베트남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근거로 신년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알아본다.
얼어붙은 2023년 부동산 시장
GDP의 15% 가까이 담당하는 부동산·건설 경기의 침체는 2023년 내내 부동산 시장을 괴롭혔던 요소 중 하나였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해 연초부터 부동산 수요가 큰 폭으로 꺾이며 수많은 국내 건설업체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부터 중국에서 터진 부동산 위기가 중국과 유사한 부동산 산업구조를 지닌 베트남에 전파될지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를 낳았고, 기업들의 과도한 차입 금용비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던 정부의 정책으로 업체의 자금난이 한층 더 가중되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업계에 대형 부패 스캔들마저 터지며 자본 시장이 얼어붙었다. 많은 업체가 심각한 자금난 속에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했으며, 그중 수백 개는 도산에 내몰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둠속의 빛 같은 존재가 바로 산업부동산 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