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의 4분기 세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배 늘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노바랜드가 최근 공시한 2023년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2조300억동(83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지만 세후이익은 1조6400억동(6710만달러)으로 13배 늘어났다.
이에대해 노바랜드 경영진은 “구조조정으로 경영 압박이 줄면서 실적회복 촉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바랜드는 지난해 12월 만기도래 회사채 롤오버와 주식전환 등의 방식을 통해 3억달러 규모 부채 조정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조7600억동(1억94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이익은 6850억동(2800만달러)으로 69% 줄었으나 목표의 3배 가까이 초과달성했다.
노바랜드 관계자는 “매출 부진은 주로 분양 수입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것으로 이익 대부분은 부채조정과 비용최적화, 금융활동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문별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비중은 노바월드판티엣(NovaWorld Phan Thiet)과 노바월드호짬(NovaWorld Ho Tram), 아쿠아시티(Aqua City), 팜시티(Palm City), 사이공로얄(Saigon Royal) 등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 수익이 4조900억동(1억675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즈엉 반 박(Duong Van Bac) 노바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1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면담에서 “현재 구조조정이 80% 이상 진행된 상황으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