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관광 도시 호이안의 교통 경찰이 외국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나섰다고 Tuoi Tre지가 30일 보도했다.
호이안 공안청장 부엉꾸옥호이 중령은 최근 뚜오이쩨(청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외국인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순찰과 교통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이안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많다. 이 중 상당수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신호등을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호이안 고대마을의 기념품 가게 주인 응웬 탄 탄은 “많은 외국인 라이더들에게 헬멧 착용을 상기시키고 빨간불에 달리지 않도록 주의를 준 적이 있다”며 “그들 중 일부는 고마워했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짜증을 냈다”고 말했다.
호이안에 거주하는 호주인 크리스트 제임스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토바이를 타는 데 익숙하지 않다”며 “일부 젊은 외국인들은 베트남에서 도로를 이용하면서 교통 경찰로부터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이안 교통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 규정된 승객 수 초과, 신호등 신호 무시, 제한 도로 진입 등 다양한 위반 행위로 46명의 외국인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시내 오토바이 대여점 업주 19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호이안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uoi Tre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