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매력 ‘뚝’
지난해 호찌민 아파트의 투자수익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부동산컨설팅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이 지난해 호치민시 아파트단지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파트 투자수익률(매매가 변동 및 임대수익률 합산)은 7.7%로 전년대비 1.7%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동산거래 플랫폼 밧동산닷컴(Batdongsan)도 아파트 투자수익률 하락을 내용으로한 시장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호찌민시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4.6%로 코로나19 이전대비 6~8%p 낮은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 임대료 하락률은 1군 소재 아파트가 20%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뒤이어 빈탄군(Binh Thanh) 11%, 4군 9%, 3군 7%, 10군 3% 등 순이었다. 이와함께 매매가도 전년대비 1~4% 하락, 아파트시장 전반에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후인 티 흐엉 장(Huynh Thi Huong Giang) 세빌스베트남 부대표는 “지난해 호치민시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4.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매가 상승 폭이 1.9% 줄어들어 전체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계는 여전히 부동산을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입장이다.
밧동산닷컴은 “지난 8년간 (2015~2022년) 아파트와 주식, 금, 외화, 토지, 예금 등 투자 유형과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연 12.5%를 유지하며 가장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며 “올해 아파트 임대료가 4~6% 상승해 임대수익률도 4.9~5%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가 하락 가능성도 낮게 예상했다.
세빌스베트남 또한 올해 호찌민시 아파트시장이 토지부족과 법적문제 등의 영향으로 공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아파트가 향후 3~5년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빌스베트남은 “아파트 투자자는 시장 위축기간 임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으며 호황기 매매에 나서는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