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수도 하노이시에서 뗏(Tet 설)을 맞아 드론 20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공연이 펼쳐진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쯔엉 비엣 융(Truong Viet Dung)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사무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뗏 맞이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하노이시에 따르면 뗏 전일인 2월9일 밤 11시부터 30분간 서호(Tay Ho)에서 드론 2024대를 이용한 불빛쇼가 진행되며, 이어 10일 자정부터는 15분간 관내 30개 행정구역 전역 32개 장소에서 불꽃놀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당국은 서호 드론쇼가 기상조건 등의 이유로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미딘국립경기장(My Dinh)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융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도시가 거둔 사회경제적 성과를 축하하고 새해를 맞는 시민들을 격려•응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드론을 활용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규모면에서 동남아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융 대변인은 “행사계획은 시당위원회의 승인을 거쳤으며 TV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꽃놀이 행사장소는 탄찌현(Thanh Tri) 떰히엡사(Tam Hiep xa, 읍단위) 인공호수와 동안현(Dong Anh) 스포츠센터 등 2곳이 추가됐으며 나머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하노이시가 시내 30개 행정구역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인사이드비나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