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 제3여객터미널(T3) 건설사업의 공정률이 50%에 이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레 칵 홍(Le Khac Hong) 떤선녁공항 T3 건설사업관리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떤선녓공항 T3 건설사업 진행상황을 밝혔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지반개량과 말뚝기초, 지하층 시공은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시공사들은 터미널동과 주차시설, 비항공서비스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터미널동 건설은 오는 5월, 주차시설은 3개월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개 시공회사는 공사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약 1400명의 건설 인력과 엔지니어, 타워크레인 16기, 350대 차량을 동원해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사업관리위원회는 15일마다 진척도를 점검하면서 지연이 발생한 경우 시공사들에 일정을 맞출 수있는 솔루션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에 이른 상태로 전체 사업은 내년 중반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말 첫 삽을 든 떤선녁공항 T3는 연간 여객수용능력 2000만명의 베트남 최대규모 국내선 여객터미널 건설사업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40대 ▲자동수화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 등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서는 터미널동과 함께 고층 주차시설,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이 건설된다.
이가운데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1만2500㎡ 규모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3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공회사로는 하노이건설공사(Hanoi Construction Corporation)과 1건설공사(Construction Corporation No.1), 국방부 산하 319공사(319 Corporation) 등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사업비 11조동(4억4810만달러)은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투자했다.
떤선녁공항 T3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2025년중 완공되면 현재 3000만명 수준인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50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공항 외부에서 진행중인 사업비 4조8000억동(1억9550만달러) 규모 쩐꾸옥호안-꽁화(Tran Quoc Hoan-Cong Hoa)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공항 내외부 교통혼잡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