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올해 베트남에 추가로 2조원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Vnexpress지가 19일 보도했다.
18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올해 베트남에 20억달러(약 2조7천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주재한 토론회에서 “효성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액을 올해 총 55억달러(약 7조4천억원)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효성은 현재까지 총 35억달러(약 4조7천억원)를 투자해 하노이, 호찌민, 남부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 등에 9천여명의 현지인 직원을 두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사업 확대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6월 하노이에서 열린 팜 민 찐 총리 주재 한국 재벌 총수 간담회에서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향후 100년 동안 회사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