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섬유·신발 수출 타격 우려
홍해의 긴장으로 인해 물류 비용과 운송 시간이 증가하면서 2024년 2분기부터 베트남의 의류, 섬유, 신발, 가죽 제품 수출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 협회(Lefaso)와 베트남 섬유-의류 협회(VITAS)의 쯔엉반깜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거래 협상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무역부 산하 대외무역국의 쩐탄하이 부국장은 홍해의 긴장으로 인해 유럽 지역을 통과하는 각 컨테이너의 물류 비용이 1,000~2,000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 부국장은 국내 기업들에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여 적시에 대응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베트남의 의류, 섬유, 신발, 가죽 제품은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로, 홍해 긴장으로 인한 물류 비용 상승은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020년과 2021년에 베트남의 의류 부문은 마스크와 방역복 제조를 통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작년에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주요 시장에서 지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지난해 203억 7천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이는 2022년에 비해 14.7% 감소한 수치이다.
홍해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베트남의 의류, 섬유, 신발, 가죽 제품 수출에 더욱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