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매 조직 해체

공안부는 지난해 베트남항공 승무원 4명이 기내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을 적발한 후 약 500명의 용의자가 연루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매 조직”을 해체했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 3월 16일 호민 탄손 국제공항의 세관원이 프랑스에서 도착한 승무원 4명의 수하물에서 특이한 표시가 있는 치약 튜브를 발견하면서 처음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공안은 그 안에 8kg의 엑스터시와 3kg의 코카인과 케타민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승무원들은 1,000만 동(미화 407달러)을 받고 마약 튜브를 운반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마약이 들어 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공안은 승무원들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돈을 받고 베트남으로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 기내 수하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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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승무원 4명을 석방하고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특별 전담반을 구성했다.

첫날부터 용의자 36명을 체포하고 중부 응에안성 옌탄군에서 여러 조직 리더를 추적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6차례에 걸쳐 마약을 밀수한 후 호민과 다른 지역으로 운반하여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곱 번째 화물이자 호민을 경유한 첫 번째 화물은 4명의 승무원이 운반했다.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공안은 여러 지방에서 이 조직과 관련된 150개의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해체했다.

경찰은 381명의 개인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130kg의 마약을 압수했다.

약 3,000개의 은행 계좌가 22조 동(미화 8억 9,600만 달러) 상당의 거래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공안은 이번 사건이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매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약 500명이 기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관과 공안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이번 사건의 성공적인 해결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마약을 운반한 승무원 4명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 마약 밀매 단속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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