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수사착수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해변에 코카인 더미가 밀려와 현지 공안당국과 국경수비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꽝응아이성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주민이 낚시하러 빈선현(Binh Son) 빈하이사(Binh Hai xa, 읍단위)를 찾았다 해변에 떠밀려온 회색 가방을 발견, 정체를 알 수없는 흰색 가루가 수백여봉 담긴 것을 확인해 국경수비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현장에서 ‘ITVVIT’라고 표기된 가방 2개를 추가로 수거해 가방속에 들어있던 무게 1kg가량의 코카인 꾸러미 288개를 확인했다.
이와관련, 앞서 또다른 주민들이 일주일전 코카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꾸러미 3개를 습득해 신고한 바있다. 이에따라 이번에 발견된 코카인 총량은 290kg 상당으로 해안으로 밀려온 마약류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베트남 중부 해안지방에서는 마약류 습득신고가 종종 발생한다. 앞서 지역 어민들은 1년여전 총무게 20kg 상당 케타민 꾸러미 20개를 습득해 신고한 바있으며, 꽝찌성(Quang Tri)과 꽝남성(Quang Nam)에서도 이 같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공안당국과 국경수비대는 이번 사건을 다국적 마약조직이 바다에 마약을 던져놓고 이를 수거해가는 방식의 이른바 ‘던지기’ 수법의 일환으로 보고 마약의 출처를 찾아내기 위한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