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베트남 암호화폐 투자자 절반 이상이 손실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공개했다.
베트남 암호화폐 데이터플랫폼 코인98인사이트(Coin98 Insights)가 지난해 12월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암호화폐 투자자중 64% 상당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암호화폐시장이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가운데 응답자중 36%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없어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남들이 이익을 볼 때 혼자만 뒤쳐질까 두려워 투자한 것’, 이른바 포모(FOMO)를 손실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85.3%가 남성이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거주중인 18~36세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투자자의 월소득은 1000만~2500만동(410~1020달러)으로 주로 암호화폐 광풍이 불었던 2020~2022년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체로 올해 관심종목으로 AI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투자자 대부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쓸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