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뗏(Tet 설)연휴 교통위반•음주운전 특별단속 실시…3월9일까지
베트남이 뗏(Tet 설) 연휴기간 교통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전국적인 교통위반 특별단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11일 보도했다.
공안부 교통경찰국은 지난 10일 “뗏 연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있는 교통법규 위반사항을 미연에 막고자 오는 3월9일까지 도로와 수로, 철도 등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전국적인 특별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교통경찰국은 ▲음주단속 ▲불법 구조변경 ▲과적 ▲승차정원 초과 ▲속도위반 등 위반사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를 오가는 주요 고속도로, 꽃시장, 불꽃놀이 행사지, 축제지역 등 통행량이 집중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질서 유지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경찰국은 “중점 단속대상은 고속도와 국도, 지방도, 농촌 등지에서 여객•화물을 실어나르는 자동차”라며 “특히 1A 국도에서는 교통경찰국이 직접 지휘하는 특별순찰반이 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교통경찰국은 수로상에서 발생하는 광물 불법채굴, 무단 여객운송 행위를 단속하고 철도 안전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경찰국은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자 340만여명을 적발하고 이중 66만4000여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또한 단속기간 압수된 차량은 100만여대, 부과된 범칙금 총액은 6조5000억여동(2억662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음주운전 적발자수는 전년대비 46만여명 늘어난 77만여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교통경찰국은 “단속활동을 강화한 것이 전년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9%)와 부상•사망자수(-26%)를 모두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갑진년(甲辰年)인 올해 베트남의 뗏연휴는 2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으로 정해졌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