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해안관광도시 붕따우시(Vung Tau)가 도심과 공공해변인 백비치(Back beach)를 연결할 지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응웬 쫑 투이(Nguyen Trong Thuy) 붕따우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9일 투이번길(Thuy Van) 미관개선사업회의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투이 위원장에 따르면 붕따우시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편의 도모를 위해 왕복 6차로 투이번길 아래를 지나 주거 및 상업구역과 공공해변을 연결할 폭 10~15m 규모 지하도 8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소요재원과 관련, 붕따우시는 8개 지하도중 5곳이 호텔과 외식업소 밀집구역에 계획돼있다는 점을 들어 이들지역 상인들에게 사업비 출자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나머지 판반찌길(Phan Van Tri)과 호앙호아탐길(Hoang Hoa Tham), 선투이호텔(Son Thuy) 교차로에 들어설 지하도 3곳의 사업비는 전액 지방예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붕따우시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 예상사업비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붕따우시는 지난해 4월 시작한 공공해변 복원 캠페인에 따라 그동안 공공해변 진입로를 막고 경관을 저해해온 무단설치 불법 관광시설을 잇따라 철거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붕따우시는 향후 1조2000억동(4900만달러)을 투자해 백비치를 따라 공원과 광장, 먹자골목, 문화예술공연시설, 지하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해안관광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