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신규주문 회복에 지난해 베트남의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9일 통계총국(GSO)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고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제활동인구중 실업자수는 107만명으로 전년대비 1만4600명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실업률도 2.28%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지역별 실업률은 남동부지방이 2.67%로 전분기대비 0.41%p 하락했으며 특히 호치민시 실업률이 2.91%로 0.78%p 하락하는 등 두드러진 개선이 관측됐다. 이는 섬유의류, 신발업종을 중심으로 주문이 회복됨에 따라 업계가 최대 수천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채용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찌민시 노동당국 또한 연말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구인·구직자간 연결을 지원하며 단순직부터 숙련 노동자까지 인력수급 충족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4분기 청년층(15~24세) 실업률과 직업훈련 불참률이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청년실업률은 7.62%로 전분기대비 0.24%p, 전년동기대비 0.08%p 하락했다.
또한 4분기 전국 청년층 가운데 구직활동 또는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쉬고있는 청년이 150만명(11.5%)으로 전분기대비 7만2900명, 전년동기대비 1만9800명 감소했다.
작년 청년실업자는 43만7300명으로 전체 실업자수의 41.3%를 차지했으며 청년실업률은 7.63%로 전년대비 0.15%p 하락했다. 다만 도시지역 청년실업률은 9.91%로 0.09%p 소폭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