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문투자사인 아송인베스트(대표 성승훈)는 지난 4일 베트남 올림픽위원회와 사격 국가대표팀의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진출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송인베스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격대표팀에 ‘자카르타 아시아 라이플 선수권대회’ 출전 및 현지 적응 비용으로 4억동(약 2천16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인 지도자인 박충건 감독이 이끄는 사격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주최 아시아 라이플 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이다.
사격 대표팀은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확보했는데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베트남에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다준 주역이다.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종목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당국의 지원 예산 부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사격대표팀은 국제 대회 출전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아송인베스트는 작년 2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 지원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상 액수는 금메달 100만달러를 비롯해 은메달 50만달러, 동메달 20만달러다.
이와 함께 아송인베스트는 베트남 탁구 대표팀의 올핌픽 출전권 획득을 돕기 위해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한국인 지도자 파견 및 의료·영양 관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계 베트남 전문투자사인 아송인베스트는 작년 8월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베트남(PVN) 계열 전력회사인 PV파워와 재생 에너지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