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노이시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은 근로자의 월급이 1억2500만동(5130달러)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급여는 연봉 환산시 15억동(6만1525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최저액 근로자(468만동, 191달러)와의 격차는 무려 26.7배에 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이날 하노이시 노동보훈사회국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관내 운영중인 기업 3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연봉자는 민간기업에 재직중인 근로자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법인형태별 월급 최고액은 민간기업이 1억2500만동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FDI(외국인직접투자)기업 7000만동(2870달러), 국유기업 2980만동(1220달러), 국영기업 2500만동(1030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저액은 1급지 최저임금인 468만동부터 510만동까지(210달러)로 유의미한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평균임금은 FDI기업이 740만동(300달러), 국영기업(국유지분 기업 포함)이 700만동(290달러), 민간기업 680만동(280달러)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도 불안정한 시장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기업의 임금체불액은 16억5000만동(6만7680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 노동보훈사회국과 하노이노동연맹은 근로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한편 경제회복 둔화에 따라 올해 하노이시의 뗏(Tet 설)상여금 최고액 또한 지난해 절반수준인 2억500만동(8410달러)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뗏상여금 최고액 수령자는 FDI기업에 종사중인 직원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