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터 확대‧2030세대 타깃
주한베트남국가관광청대표부가 2024년 한국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관광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여행신문지가 8일 보도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800만명으로 설정했다. 2023년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23만명으로 이미 연간 목표치의 1.5배를 초과 달성했다. 그중 한국인은 322만명(28.7%)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한국인 무비자 체류 기간이 45일까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뽑혔다.
2024년 한국인 유치 목표는 600만명이다. 관광의 완전 회복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리브 풀 인 베트남(Live full in Vietnam)’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미디어 등과 협력해 베트남관광 활성화를 촉진한다.
주요 타깃층은 2030 젊은 층이다. 2023년 베트남 방문 한국인 관광객의 연령을 살펴본 결과 2030세대가 13.8%, 4050세대가 12.8%, 60대 이상이 23.1%로 60대 이상의 비중이 높았다. 전 연령층이 타깃이지만 특히 2030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60대 이상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행객을 공략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IQPay(International QR Payment System) 지원을 통해 여행객 편의성을 높인다. 베트남은 신용카드 가맹점이 많지 않아 모바일 QR 코드 결제가 활성화됐다. 대표부는 지난해 베트남중앙은행 등과의 협업을 통해 IQPay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사업지원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베트남을 재방문율이 높은 여행지로 포지셔닝하는 데도 힘쓴다. 베트남 내 인기 여행지가 다변화된 만큼 리피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 섬, 생태, 문화, 도시 지역 4가지 주요 관광상품과 더불어 골프 관광, 의료 관광, 서북지역 소수민족의 유·무형 문화와 연계된 자연 체험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신문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