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부고원 휴양도시 달랏시(Da Lat)를 야간관광에 특화된 동남아 최고의 관광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했다.
정부는 최근 이같은 목표를 담은 ‘2050년 목표, 2021~2030년 달랏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럼동성(Lam Dong)은 달랏시를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활동을 갖춘 관광도시로 개발하게 된다. 이와함께 달랏시 인근에 위치한 산악 휴양도시 바오록시(Bao Loc)를 ▲생태관광 ▲웰니스(웰빙•행복•건강, wellness) ▲의료 및 스포츠시설 중심지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럼동성은 이같은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골프 ▲경마 ▲경견 등의 고급관광서비스 중심의 ‘그린파라다이스(green paradise)’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달랏시는 야간경제개발의 일환으로 야시장과 보행자거리 신설하고, 사랑의 계곡(Valley of Love)과 드림힐(Dream Hill)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에 카지노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해발고도 1500m의 중부고원도시 달랏시는 연중 서늘한 기후가 특징인 고원도시로 ‘영원한 봄의 도시’, ‘사랑의 도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달랏시는 이 같은 서늘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프랑스 식민시대 고위관료들의 피서지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이때 프랑스인들이 남겼던 프랑스 건축양식의 다양한 건물들과 궁전 등의 이국적인 건축물은 오늘날 도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2022년 CNN은 달랏시를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18개 관광지’중 하나로 선정하며 세계인들에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달랏시를 찾은 관광객은 865만명으로 전년대비 15% 늘었으며 이중 외국인은 약 40만명으로 167% 급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