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찌민시 근로자의 뗏(Tet 설)상여금 평균 수령액이 전년대비 4.5%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라 신규 주문 수주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노동보훈사회국이 지난달 29일 결산회의에서 발표한 관내 1300여개 기업(근로자 28만8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호치민시 근로자의 뗏상여금 평균 수령액은 1230만동(506달러)으로 전년 1288만동(530달러)에 비해 4.5% 감소했다.
뗏상여금 최고액은 FDI(외국인직접투자)기업의 근로자가 받은 20억7800만동(8만5620달러)으로 전년 7억5600만동(3만1150달러)에 비해 13억동(5만3560달러)이상 늘었다. 반면 최저액은 480만동(200달러)으로 6만동(2달러)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기술, 식품가공, 소프트웨어개발, 무역부문 기업 상여금이 많았고 단순직, 영세기업의 상여금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기업중 448개 기업(35%)이 주문감소와 실적악화로 뗏상여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기업중 46%는 뗏상여금외 선물, 상품권, 리씨(Lixi, 행운의 돈), 귀향버스 등 다양한 방식의 직원 복지제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찌민시는 16만1000여개 기업이 280만여명의 근로자를 고용중으로 이중 수출가공단지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 1600곳의 재직자는 33만여명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