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의 보유지분 가운데 220만여주를 추가로 매각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노바그룹은 최근 증권당국에 노바랜드 주식 220만여주 매각을 신고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매각 일정은 2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로 매각대금은 27일 종가(1만6800동, 0.69달러) 기준으로 370억동(1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매각후 노바랜드의 지분율은 19.49%로 감소하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노바그룹측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및 부채상환 등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그룹 회장의 개인 소유기업인 다이아몬드프로퍼티(Diamond Properties) 또한 같은 이유로 내년 1월9일까지 노바랜드 보유주식 480만주를 매각한다. 이번 거래로 다이아몬드프로퍼티는 800억동(330만달러)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1~12월 중순 노바그룹은 부채상환을 이유로 노바랜드 주식 2030만여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 기간 노바랜드의 시장 평균가 1만7300동(0.71달러)을 기준으로 노바그룹은 3510억동(1440만달러)을 회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노바그룹과 다이아몬드프로퍼티는 지난 11월 이후 이번 거래까지 총 4680억동(1920만달러)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0월 1만3000동(0.53달러)까지 하락했던 노바랜드 주가는 지난달들어 회복되기 시작해 장중한떄 1만8700동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지난 2주간 1만7000동(0.7달러)에 형성된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2.28